항상 달을 좋아하고 별에 관심이 있어서 늘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이 되면 오늘은 어디쯤에 반짝거리며 떠있는지, 어떤 모양인지 항상 궁금합니다.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을 사용하기도 하고 직접 관측도 해봅니다. 2월인 요즘 밤하늘의 별자리 정보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달
달에 대한 기본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달은 지구를 모천제로 하는 지구의 위성입니다. 적도지름:3,476.2km 극지름:3,472.0 km 둘레:10,921 km 표면적:3,793만 km² 질량:7.342 x 1022kg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양이 항상 변하는 자연위성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초승달일 때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꽉 찬 풀문이 될 때까지 여러 가지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달은 지구를 27일 7시간 43분 11.5초 (27.32166155일) 주기로 공전합니다. 평균온도 220K (섭씨 -53.15도, 적도 기준) 150K (섭씨 -123.15도, 북위 85° 기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달의 중력도 궁금합니다. 달은 표면중력 1.62 m/s² (지구 중력의 0.1654배)을 가집니다. 그래서 둥둥 떠다니듯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2023년 2월 17일인 오늘 달은 하현달(반달)이었던 2월 14일 보다 3일 지난 만큼 줄어든 모습입니다. 점점 초승달에 가까운 모양으로 변하는 중입니다. 2월 20일이 되면 월삭이 되어서 잠깐 달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달이 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림자에 가려서 사람의 눈에만 안 보일 뿐입니다. 사람이 유일하게 직접 가본 곳이라 그런지 달은 아주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밤하늘의 별 관측정보
2023년 2월인 요즘 겨울에는 밤하늘에서 금성, 목성, 화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름이 없이 맑은 날씨라면 육안으로 더욱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늘에 있는 밝은 점이 어떤 별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달 주변에 있는 밝은 점을 보고 위치를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시리우스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잘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운 별인 프로키온과 카펠라도 유명합니다. 태양계에 속한 가까운 행성들 중 만날 수 있는 금성은 옅은 노란색이고 일몰 후 2시간 이상 볼 수 있습니다. 목성은 주황색이고 일몰 후 3시간 이상 볼 수 있습니다. 화성은 옅은 분홍색 또는 밝은 빨간색이고 일몰 후 8시간 이상 볼 수 있습니다. 시간대를 놓치면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니 관측을 하고 싶다면 해가 지는 시간과 별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는 어플과 자료를 찾아보며 관측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늘에서 제일 잘 보이는 달이 2월 19일까지 전갈자리에서 궁수자리로 점차 이동하고 있습니다. 요즘의 밤하늘에 달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밝은 별은 전갈자리의 안타레스와 궁수자리의 눈키입니다. 근처의 밝은 행성은 수성입니다. 도시에서는 그리 많은 별을 볼 수가 없어서 더 많은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빛이 적은 장소와 적당한 장비, 그리고 관측도구가 필요하겠습니다.
겨울철 볼 수 있는 별과 별자리
겨울철의 밤하늘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볼 수 있는 별들이 많고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안드로메다 은하와 오리온성운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과 히야데스 산개성단등 운이 좋다면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은하와 성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 리겔, 큰 개자리의 시리우스, 작은 개자리의 프로키온, 황소자리의 알데바란, 마차부자리의 카펠라 등 보석처럼 밝은 별들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겨울이라 날씨가 춥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맑은 밤하늘에는 별과 별자리를 관측하기에는 참 좋은 계절입니다. 관측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겨울의 별들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겨울에 만날 수 있는 별자리를 소개합니다. 오리온자리, 큰 개자리, 작은 개자리, 토끼자리, 에리다누스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외뿔소자리, 마차부자리, 게자리 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와 큰 개자리의 시리우스 및 작은 개자리의 프로키온은 거대한 삼각형을 이루는데 그것을 겨울의 대삼각형이라고 부릅니다. 겨울철 밤하늘에 별자리를 찾는데 길잡이의 역할을 합니다. 베텔기우스를 가운데에 놓고 큰 개자리의 시리우스, 작은 개자리의 프로키온, 오리온자리의 리겔, 황소자리의 알데바란, 마차부자리의 카펠라, 쌍둥이자리의 폴룩스를 연결하여 겨울철 대육각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늘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아름답고 반짝이는 별과 달을 보며 별자리를 찾아보거나 달의 모양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매력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추운겨울 이지만 잠시라도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여러분의 관측되시기를 바랍니다.